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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왕이다

1층타설준비와 단열재 동시타설 - 22년 5월 28일 본문

건축현장일지

1층타설준비와 단열재 동시타설 - 22년 5월 28일

건축일지 2022. 8. 26. 20:43
 

 

동시타설과 후부착

요즘 건축에서 단열은 필수이고, 건축법상 단열은 외단열을 의미한다. 그런데 단열을 위해서는 단열재가 필요하고, 그 단열재를 넣는 시차에 따라 동시타설과 후부착이란 말이 거의 공식적으로 쓰이고 있다. 동시타설이란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단열재를 레미콘과 함께 넣고 타설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후부착은 타설 뒤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동시타설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방식이라고 한다. 동시타설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동시타설로 인해 단열재에 묻은 시멘트국물이 밖으로 까지 흐르고 그 흐름이 열이 빠지는 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른바 열교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열재를 동시타설했을 때 콘크리트 밖에 붙은 단열재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시타설이 가장 선호되는 이유는 바로 비용때문이다. 단열재를 넣고 타설해버리는 게 돈이 가장 적게 먹히기 때문이다.

내 집에는 동시타설이 딱 한번 사용된다. 그것은 바로 1층 슬라브타설 때이다. 그러면 왜 동시타설을 택했을까? 그것은 외기에 면한 부분의 단열재는 220T의 아이소핑크를 붙이는데 이것을 후부착하려면 타설이 끝난 뒤에 천정에 붙여야한다. 그런데 말이 그렇지 220T의 단열재를 천정에 붙이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리고 1층 슬라브에서 모든 단열재를 220T만 넣는게 아니다. 거기에 30T의 단열재도 넣는다. 처음에는 더 많은 두께의 단열재를 넣도록 설계되었다. 그것이 바로 아래 도면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슬라브 아래 공간 중 어떤 천정은 일부는 220T, 일부는 30T가 혼재할 수 있다. 생각해보라! 천정의 레벨이 달라진다는 것을, 그런데 그럴경우 공간의 경계 사이에 단열재가 끼워질 수도 있다. 이렇게 할 경우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설계할 때 건축사에게 그렇게 하지 말자고 했는데, 건축사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일하는 골조사장님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 분은 이 계통의 베테랑이다. 철근배근에 골치가 아플 뿐만 아니라 천정의 레벨이 달라지는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그래서 건축사가 그 조언을 수용해서 다시 그 자리에서 단열재를 넣는 단열재 zone을 아래와 같이 수정해주었다.

그러니까 빨간색으로 다시 고친 부분은 220T의 단열재를 그리고 나머지는 30T의 단열재를 넣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흰색 부분인 거실상부오픈 부분과 층계부분은 나중에 지붕이 붙을 자리이니 1층타설이 아니라 2층 타설 때 220T의 단열재를 붙여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포치와 현관부분이다. 처음에는 30T였으니 아마 30T일 것 같다. 하지만 확인을 해봐야 한다.

단열재를 온통 아이소핑크로 두른 이유

나는 나의 이번 건축 중 안채에 사용되는 모든 단열재를 아이소핑크(비드법단열재)로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열성능때문만은 아니다. 단열성능은 아이소핑크나 스치로폼(압출법 단열재) 또는 네오폴(난연 스치로폼) 등이 서로 비슷해진다. 처음에는 물론 아이소핑크가 가장 좋지만 시간이 지나 무슨 가스가 빠져나가면 단열성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스치로폼과 비슷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가격도 훨씬 비싼 아이소핑크로 안채 전체를 두른 것은 바로 물 때문이다. 현행 단열재가 물에 강한 놈도 있지만 가장 강한 게 바로 아이소핑크이다. 그런데 만일 기초측면을 스치로폼으로 넣었다고 해보자. 스리로폼은 물을 흡수하고 물을 먹으면 단열성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기초측면에는 반드시 비드법단열재를 써야한다. 그리고 콘크리트벽에도 단열재가 붙고 거기에 하지작업을 하고 마감자재에도 방수처리를 하지만 그래도 물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 물에 약한 단열재를 사용하면 그 물이 콘크리트 벽에까지 닿아서 습기가 찰 수 있다. 그래서 벽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나는 물의 공포를 익히 겪었기 때문에 비싼 아이소핑크를 펑펑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지붕도 마찬가지이고, 난방에도 마찬가지이다. 지붕에는 220T의 아이소핑크가 그리고 난방용으로는 200T의 아이소핑크를 깔고 거기에 건식난방을 하기로 한 것이다.

철근배근 작업으로 1층 형태가 만들어져 가고 있다.

이 팔랑개비같은 게 무슨 기능을 하는 것인지 골조사장님에게 물어봐야겠다.

동바리가 보인다. 슬라브를 떠받고 28일간 벌을 써야할 놈이다.

길을 지나다 차 속에서 어떤 커피숍을 찍었다. 거실에 있는 작은 정원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면서 롤모델로 삼을 만한 놈을 찾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저 작은 정원처럼 둘레에는 내 작은 정우너도 태양광을 이용한 막대를 두를 작정이다.

#삼백건설

#전주삼백건설

#단열재동시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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