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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왕이다

22년 5월 11일 - 기초타설 준비 3일차 본문

건축현장일지

22년 5월 11일 - 기초타설 준비 3일차

건축일지 2022. 8. 26. 20:09

 

오늘은 소강상태다.

어제보다 많이 진척이 되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간식을 갖고 2시 넘어서 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누워져있기만 하던 철근 위에 세워진 철근들이 많이 보였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높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철근들을 위로 높이고

아래철근과 연결을 시켜놓은 것이 많이 보였다.

오늘 현장으로 출발하면서

어제와는 다른 간식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의 핫도그보다 더 고급인 햄버거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래서 홈플러스에 가보니 햄버거를 파는 곳이 한 곳 뿐이었고

가격이 3천원이 훨씬 넘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았다.

하지만 햄버거를 만들만한 곳을 찾아서 가는 도중

그게 높지 않은 가격임을 알게되었다.

맥도날드에 들르니 행사를 하는 햄버거를 택해도 개당 4천원이 넘었다.

그래서 이마트에 들렀으나 마땅치 않았고

맞은 편을 보니 롯데리아가 보였다.

거기에 가서 주문을 한다음 이마트로 다시 들러서 생수를 샀다.

그러면서 어젯일이 떠 올랐다.

어제 인부 한분이 핫도그를 드렸더니, 손자생각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 나는 나중에 내가 사드릴테니 그냥 드시라고 했다.

나는 그것을 약속이라 여겼다. 그래서 오늘 1개를 따로 포장해가서

그것을 손주에게 주게 하고 싶었다.

그런 기쁨을 안고 현장으로 갔다.

그런데 현장에서 그 분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분 한분만 오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참, 공교로운 일이었다.

간식을 주었고, 간식타임이 끝나고

철근배근하는 곳을 찾아가서 방이 만들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그런데 내가 봐도 이상했다.

들어가는 문을 막아놓은 곳이 많았다.

그러자 반장님이 여지저기 돌아다니면서

먹줄놓은 곳을 잘 보면서 배근을 해야지

이렇게 문을 막아놓으면 어떡해요.

하면서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시정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코너가 너무 많아요. 제가 세어본 곳만 24군데에요.

너무 복잡하고 일반적인 구조가 아니라는 얘기였다.

누구나 익숙한 것이 편할 것이다. 그런데 나의 설계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엇나보다.

그래서 멋적어서 설계하는데 1년이 꼬박 걸렸다고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했다.

반장님의 반응은 틀림이 없었다. 설계가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는 설계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여기 저기 몇군데 사진을 더 찍었고

조용히 사라져나갔다.

그러니까 소강상태의 이유는 설계가 익숙한 형태가 아닌 것과

설계를 보지 않고 그냥 철근만 고정시킨 인부들의 잘못이 합세한 것이다.

그래서 일머리는 잘 알고, 그냥 무신경하게 작업에만 몰두하는 인부들을 일깨워서 도면대로 배근이 이뤄지도록 이끄는 반장이 필요한 것이다.

아마도 내일 하루도 배근이 이뤄지고

모레는 설비와 전기가 배치될 것이고

토요일에는 기초타설이 있을 것이란다.

나는 철근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홍대표에게 내일 철근강의를 부탁했다.

그러니까 먼저 도면을 보고, 도면의 지시내용을 설명해달라고 할 것이고, 이어서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배근되는가에 대해서도 물어볼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내가 진짜 모르는 것도 있고, 이 글쓰기가 어디까지나 건축주 독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강의라고 생각한다.

GL보다 40cm가깝게 올라온 기초를 위해 바닥배근에 잇대어서 철근이 세워진 것이 보인다. 그러니까 오른쪽 포치부분이 확실히 낮아보인다. 

그런데 포치쪽에서 보면 이쪽이 높아보인다. 그게 인간의 한계인가? 아니면 세상이치인가?

배근 후에 유로폼을 덧대서 타설 시 압력에 의해 유로폼이 파괴되지 않도록 견고하게 지지되도록 해야한다.

문이 있는 곳에 잘못 쳐진 철근을 걷어내고 다시 작업하고 있다.

왼쪽 부분이 바로 지중보이다. 마치 긴터널처럼 철근을 네모형으로 엮어서 집 기초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굵은 철근을 1가닥을 바깥 쪽에 1가닥을 안쪽에 박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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