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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왕이다

2층타설을 위한 철근배근 중 & 동시타설시 단열재 붙은 천정모습 본문

건축현장일지

2층타설을 위한 철근배근 중 & 동시타설시 단열재 붙은 천정모습

건축일지 2022. 8. 26. 22:01

 

 

오늘은 2개의 글을 올리게 되었다. 이미 한 개의 글을 올렸기 때문에 그냥 두려다가 새로운 상황이 있기에 올린다. 현장은 정말로 많은 정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곳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날이 너무 덥다. 35도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현장은 작동했고, 이 무더위 속에서도 공사는 진행되었다. 그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오늘의 코멘트를 잊어서는 안된다.

현장에 도착해서 맨 처음 드는 생각이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2층 오른쪽에 있는 다락방의 거푸집 작업이 거의 완성되어가고 있으며 그 건물의 슬라브만 배근하면 완성되는 것처럼 보였다.

포치로 들어가니 복도천정이 먼저 눈에 띄었다. 220T의 단열재를 동시타설했는데 정말로 깔끔하게 모양이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소핑크의 좋은 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단점의 하나가 콘크리트와 결합력이 좋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동시타설 뒤에 붙여넣었던 단열재가 내려앉으면 어떡허나 하는 걱정이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씰링 작업을 할 때 몇 군데만 고정못으로 박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빈틈이 있을 경우 폼으로 철저히 막으면 될 것 같았다. 그런 다음 천정목작업(덴조,씰링)을 하면 될 듯 싶었다. 골조사장님의 솜씨가 단연 빛나는 것 같았다. 다른 공정도 골조사장님처럼 실력있는 분이 오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홍대표가 알아서 해주리라 믿는다. 하지만 건축주와 시공업자와는 근본적으로 접근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울어야 한다. 잘 울어야 한다. 그래야 떡을 얻어먹을 수 있을테니까.

자, 이제 아래 사진은 그야말로 가장 궁금했던 바로 그 다락방이다. 거푸집 작업은 거의 끝나가고 창끼울 공간도 확보해놓았다. 줄자로 재보지 않았지만 아마 나중에 FL에서 140cm정도 되는 듯 싶었다.

다락방의 동쪽 창문 모습이다. 사각형 집이기 때문에 창문 주위를 제외하고는 구석구석에 책꽂이를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앞 창의 모습이다. 2mx2m짜리. 아주 시원하다. 도면에는 고정창이지만 물론 나는 개폐창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동쪽 창 또한 개폐창으로 만들 것이다. 나는 고정창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공간이지만 거기에도 환기는 중요하니까. 아내는 그림을 배워서 이곳을 작업실로 쓰고 싶다고 한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다락방의 바로 앞에서 다락방을 찍은 모습이다. 출입문과 전면창이 동시에 보인다.

동쪽 창문을 밖에서 찍어보았다. 천정과 너무 딱 닿아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저 정도면 아주 준수하다. 역시 우리 골조사장님의 솜씨는 대단하다.

조금 시각을 바꿔서 옥상을 가운데 놓고 찍어보았다. 좌측으로는 1층의 천정이 이어지는 곳이고, 오른쪽에는 다락방이 웅자를 뽐내고 있다. 그리고 옥상공간도 상당히 넓다.

침실4이다. 전체 방 중 유일하게 창문이 하나인 방이다. 북쪽이라 창을 낼 수 없고 동쪽에 창을 하나 냈다.

우리집 옥상을 중심으로 앞에 있는 골프장 쪽을 찍어보았다. 멋진 뷰를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보아도 대견스러운 다락방의 모습을 다시 한번 담아보았다.

2층 전용 욕실이다. 환기를 위한 창이 있는 유일한 화장실이다. 맞은 편의 창이 바로 그 창이다.

서쪽 옥상이다.

완성 후에 외부와 내부를 이루는 경계선에서 찍었다.

1층 동쪽창이다. 옆집이 보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다. 밖에는 나무를 심고 안에는 블라인드를 치고, 이중창으로 간유리를 만들 작정이다. 우리 집의 가장 내밀한 거실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1층의 다른 쪽의 천정을 찍었다. 220T의 아이소핑크가 박혀있다. 나중에 씰링작업을 할 때 폼과 씰리콘으로 꼼꼼히 메워야 할 것 같다.

층계 아래 공간과 보일러실이다. 층계 아래 공간이 더 안쪽으로 있다. 그래서 보일러실 바닥보다 층계아래 공간은 약간 더 높게 해야한다. 보일러실은 물청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테니까. 층계아래에는 제사용기구들과 병풍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엌에서 쓰는 식재료창고 역할도 해야한다. 밖에 두면 썩어서 안되고 다른 곳은 깔끔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침실2의 창문이 지금보다 작아질테니까 자꾸 보게된다. 수정 후에는 어떤 정도일까에 대한 궁금증때문이다. 그리고 방안에서 서쪽 창문들과 같은 높이에 창이 설치되도록 해야한다.

참으로 힘들게 쟁취한 눈썹지붕이다. 그런데 해가 지고 있는 여름의 햇살이 너무 살인적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앞에 크게 자라는 나무를 심어야 할 것 같다.

서쪽 창들이 있는 좌측면 쪽 전체가 보이도록 찍어보았다. 실제로 텃밭을 가꾸려고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될 것이다.

뒷집과 서쪽 창문이 나뉘어지는 곳에서 찍었다. 이 모서리에서 찍는 사진이 언제나 멋지다. 어떤 건물이든.

포치로 올라가는 곳, 그리고 수도가가 있을 곳이다.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지내게 될 공간일 것 같다.

이웃 중 가장 빈번히 보게될 이웃집이다. 그 집은 그 동안 편하게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집이 그 집과 가까이 지어지고 있어서 많이 불편을 느낄 듯하다. 그래서 거실 앞 정원에 가급적 키가 크는 나무들을 많이 심을 작정이다.

오늘도 글을 마칠 시간이다. 조금씩 도면을 닮아가는 현장의 모습이 이제 제법 조형적이고 입체적인 느낌이 강해져가고 있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2층벽체와 슬라브 및 기붕 타설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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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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