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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왕이다
건축주와 시공업체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1. 공사비를 주는 방식과 2. 공사진행의 비정상성때문에 발생한다. 먼저, 공사비 지급 시 문제 발생 가능성: 시공업체는 자기돈으로 자재를 구매해서 공사를 시작하기 힘들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러니 공사를 시작할 때 선입금이란 명목으로 대개 10%의 자재값을 먼저 주어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돈을 줘 버리면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잠적할 가능성이 있다. 공사비지급을 잘못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공사비 지급은 원래 후불인데 선불해야 할 경우가 딱 한번 선급금의 경우인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건축주가 시공업자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철저히 공사한만큼보다 작은 금..

어제 기초타설이 있었고, 나는 기초타설만 보고 함께 일한 분들과 식사하고 집에 왔다. 그런데 그 분들은 식사를 마치고 계속해서 기초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미장처럼 표면을 반듯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오늘 가서 보니 기초는 아주 잘 되어있었고, 어제는 콘죽에서 국물이 죽죽 흐르고 있었는데, 표면이 아주 잘 건조되어있었다. 특히 나의 방이 될 침실2가 가장 잘 매끄럽게 표면이 만들어져있었다. 그렇게 한 이유는 건식난방이기 때문에 그 위에 방통이 쳐지지 않고, 바로 아이소핑크를 깔고 그 위에 건식난방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만일 표면에 굴곡이 있다면 20cm아이소핑크가 부서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항상 후속공정을 원활히 하도록 이전공정을 확실히 하는 것이 홍대표의 공사의 원칙이었다. 포치와 ..

#기초타설,#삼백건설,#전주삼백건설,#건축주가주인공이다 드뎌 기초를 타설하는 날이다. 설비, 전기 배관이 잘못되면 어쩌나, 비가 오면 어쩌나, 이런 두 가지 우려를 갖고 현장을 향했다. 공식적으로 8시에 기초를 타설할 것이라고 했고, 건축사에게도 전달되었다. 현장에 도착하니 펌푸카가 이미 와 있었다. 이제 레미콘차가 오면 타설이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타설전까지 아니 한쪽에서는 타설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철근바로세우기 등의 작업은 다른 한쪽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타설 전까지 위로 향한 철근들이 느슨해있거나 비뚤어진 곳에 다시 고정용 철사를 감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고, 골조사장님은 여기저기 다니면 유로폼에 문제가 있는 곳을 보강하고 수선하고 있었다. 우즈벡출신 외국인 1인 포함 6명이 오늘 현장에..

내일이 기초타설하는 날인데, 그 마지막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에 갔다. RC구조는 참 좋지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이전 공정으로의 번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일 크게 잘못된 일이 있어서 다시 하자고 해도 이미 돌덩이가 되어버린 철콘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타설 전에 총책임자인 시공회사 홍대표와 가장 많은 얘길 하고, 자신의 우려도 전달하고, 건축구조 관련해서 무언가 하고 싶었던 얘길 기초타설하기 전에 쏟아내야 한다. 건축설계를 하면서 건축사와 많은 얘기도 했고, 수많은 수정도 거쳤지만, 그래도 뭔가 껄쩍지근한 요소들이 기억 어딘가에 박혀있었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 그게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현장을 떠나오면서 생각해보니 그게 떠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시공업체 홍대표에게..

#홍대표의 철근배근강의,#삼백건설,#기초타설을위한준비들 건축주는 철근배근하는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아니, 생각을 하려면 그 상황을 이해해야하겠지. 그런데 상황을 잘 이해지 못하니 그저 철근을 저렇게 넣고 그 속에다 레미콘을 집어넣으면 기초가 완성되겠지, 하는 정도 밖에는 모를 것이다. 그래서 우리 건축주들이 도면을 이해하고 그 도면대로 현장에서 철근 배근이 제대로 이뤄졌나를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런 생각을 홍대표에게 전했고, 오늘 9시에 현장에서 만나 철근배근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그것을 동영상에 담아서 여기에 싣고자 한다. 건축주들이 궁금한 것을 내가 정리해보았다. 철근 도면 보는 법 2. 철근국산 구별법 철근의 굵기, 간격 체크하는 법 4. 도..

오늘은 소강상태다. 어제보다 많이 진척이 되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간식을 갖고 2시 넘어서 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누워져있기만 하던 철근 위에 세워진 철근들이 많이 보였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높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철근들을 위로 높이고 아래철근과 연결을 시켜놓은 것이 많이 보였다. 오늘 현장으로 출발하면서 어제와는 다른 간식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의 핫도그보다 더 고급인 햄버거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래서 홈플러스에 가보니 햄버거를 파는 곳이 한 곳 뿐이었고 가격이 3천원이 훨씬 넘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았다. 하지만 햄버거를 만들만한 곳을 찾아서 가는 도중 그게 높지 않은 가격임을 알게되었다. 맥도날드에 들르니 행사를 하는 햄버거를 택해도 개당 4천원이 넘었다. 그래서 이마트에 들렀으나 마땅치..

#전주삼백건설,#삼백건설,#기초타설준비, #철근배근 오늘은 날이 참 덥네요. 그래도 공사장은 오늘도 힘차게 돌아가는데 아무래도 철근배근하시는 분들이 힘이 드는 것 같네요. 오전에는 볼 일이 있어서 오후에야 현장에 간식을 갖고 찾아 뵈었습니다. 밴딩은 대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철근을 커팅하시는 분은 계속 커팅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열심히 철근을 엮어서 고정시키고 계십니다. 우리 홍대표님이 안계셔서 풍경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현장을 이끄시는 두분 반장님이 계셔서 그래도 편합니다. 오늘은 총 6분이 일을 하고 계시네요. 각자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하시지만, 한분은 커팅을 담당하시고, 한분은 현장 전체를 이끌어가시고, 4분은 자기 파트에 몰두하고 계신 듯 보입니다. 포치부분이 높은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홍대표님..

기초타설준비1-홍대표의 준비내용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홍대표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배관을 하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배관은 철근을 엮으면서 함께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대표는 자연스레 기초철근 엮는 방법을 바꿔서 공사는 쉽게하고 더욱 단단하게 하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래서 건축사와 협의를 해야한단다. 그러니까 지중보라는 것을 만들어서 그 안에 철근을 박아 넣으면 구조가 훨씬 단단해진단다. 보라는 것을 이해하기가 아직도 난해하지만, 암튼 철근을 사각형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엮어서 마치 터널처럼 만들고 거기에 기본 철근을 연결시킨다는 것이었다. 건축사가 정확한 그림을 요구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홍대표는 연필로 열심히 그려서 전송하고 있었다. 그런 다음, 홍대표의 기초학 강의가..